《사랑이 온다》 16회|하석진 “셋이 살까” 안희연에게 꺼낸 말, 결국 아이의 비밀은? 17회 예고
결국 가장 궁금했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15회 마지막, 김무진이 한규림에게 물었죠.
“그럼 네가 낳은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
한결이 규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보다 저는 오히려 이 질문의 답이 더 궁금했어요.
8년 전 두 사람 사이에는 분명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16회에서 규림은 마침내 그동안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무진에게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의 아이는 세상에 태어났지만 오래 살지 못했고, 규림은 그 아픔을 혼자 안은 채 지난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무진의 표정을 보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두 사람에게 얼마나 다르게 흘렀는지가 느껴지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 드디어 나온 대답
16회는 김무진의 질문에서 이어졌습니다.
한결이 규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무진은 자신과 규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어디 있는지 물었습니다.
규림의 대답은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더 마음이 아팠어요.
규림은 아이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하늘나라로 돌아갔다고 무진에게 털어놨습니다.
무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규림은 그저 “우리 결이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고, 혼자 남은 무진은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무진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 규림이 아이를 낳고 어딘가에서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 텐데요.
하지만 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규림 역시 아이를 잃은 뒤 혼자 그 시간을 견뎌야 했던 거죠.
그렇다면 한결은 누구일까?
여기서 다시 한결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15회에서 밝혀졌듯 한결은 규림이 직접 낳은 아이가 아닙니다.
친구가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규림이 맡아 키우게 된 아이였죠.
하지만 한결 입장에서는 하루아침에 자신이 엄마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셈이었습니다.
그래서 충격도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결은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따로 있다는 사실보다, 지금까지 자신이 믿어왔던 엄마와의 관계가 달라질까 봐 더 두려워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꽤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아이에게 중요한 건 결국 ‘누가 나를 낳았느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를 사랑해준 사람이 앞으로도 내 엄마일까’라는 문제였을 테니까요.
무진이 한결의 곁을 지켰다
그런 한결의 곁을 지켜준 사람이 의외로 무진이었습니다.
규림의 부탁을 받은 무진은 한결을 챙기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젖은 머리를 말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마치 아빠처럼 한결의 곁을 지켰는데요.
그러다 한결이 무진에게 한마디를 꺼냅니다.
“아저씨가 우리 아빠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말을 들은 무진도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참 묘한 장면이었어요.
한결의 친아빠는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진이 한결에게 가장 아빠 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으니까요.
규림도 결국 한결에게 진실을 말했다
무진은 규림에게 더 이상 피하지 말고 한결에게 진심을 이야기해보라고 용기를 줍니다.
결국 규림은 한결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왜 한결을 키우게 됐는지, 한결이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존재인지 처음부터 이야기했습니다.
규림은 과거 자신이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그때 자신의 삶에 들어온 아이가 바로 한결이었다고 했죠.
규림은 “엄마는 결이 때문에 살았다”며 직접 낳지는 못했지만 한결이 자신을 다시 살아가게 만든 아들이었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결을 낳아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한결의 대답도 마음이 찡했어요.
자신이 정말 엄마를 살려주려고 온 것이냐고 물은 뒤, 키워줘서 고맙다며 규림의 품에 안겼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친모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다시 ‘엄마와 아들’로 서로를 선택했습니다.
한규영과의 자매 갈등은 더 커졌다
하지만 규림의 집안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동생 한규영과의 갈등이 더 커졌습니다.
규영은 결혼 문제를 두고 가족과 계속 부딪히고 있었고, 결국 자신의 뜻대로 혼인신고까지 진행한 뒤 송별회를 통보했습니다.
규림은 지금이라도 시댁에 사과하고 문제를 제대로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규영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규영이 한결의 친부모 문제까지 건드리면서 규림 역시 더 이상 참지 못했고 자매 사이의 감정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한결과의 오해는 풀렸는데 이번에는 동생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또 하나의 출생 비밀도 터졌다
16회에서는 규림과 무진 이야기 외에도 또 하나의 큰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고윤희가 장서현에게 결국 진실을 이야기한 겁니다.
그동안 감춰왔던 관계가 드러나면서 서현 역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윤희는 장서현에게 한규림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서현은 배신감을 느꼈고 윤희를 향한 감정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쪽에서는 한결의 출생 비밀이 정리되기 시작했는데 다른 쪽에서는 또 다른 가족의 비밀이 터진 셈이죠.
이 드라마가 갈수록 가족 관계를 하나씩 뒤집어 놓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석진이 결국 “셋이 살까”
16회 마지막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결과 규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화해한 뒤 무진은 두 사람을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줬습니다.
그런데 운전을 하던 무진이 갑자기 한결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아저씨랑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
옆에 있던 규림도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단순한 농담처럼 보이지는 않았어요.
무진은 바로 직전에 자신과 규림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결이 규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결까지 포함해 ‘셋이 살자’는 말을 꺼낸 거니까요.
무진이 원하는 건 잃어버린 과거를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규림과 한결을 자신의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쪽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무진과 규림은 서로를 싫어해서 헤어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너무 많은 오해와 말하지 못했던 일이 쌓여 있었죠.
특히 아이에 대한 진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막고 있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진이 그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서기보다 오히려 규림과 한결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래서 “셋이 살까”라는 말은 무진이 규림에게 다시 시작해보자고 건넨 사실상의 고백처럼 느껴졌습니다.
규림이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이제 가장 궁금해졌어요.
《사랑이 온다》 17회 예고, 무진의 마음은 더 확실해진다
16회 마지막에 나온 말이 순간적인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17회 예고에서도 무진은 규림과 한결 곁을 계속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신이 두 사람 곁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드러내면서 규림과의 관계가 한 단계 더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7회에서는 김무진이 한규림과 한결 곁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규영 쪽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준비한 송별회에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모습도 예고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보이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가족이 갈라지는 상황이 이어지는 셈이네요.
16회 자체 최고 17.3%,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7.3%를 기록하며 《사랑이 온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습니다.
주말 전체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회차는 그동안 궁금했던 비밀들이 한꺼번에 풀린 만큼 확실히 이야기가 많이 움직였습니다.
두 사람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 한결과 규림의 화해, 그리고 무진의 “셋이 살까”라는 제안까지 중요한 이야기가 모두 16회에 담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의 비밀 자체보다 그 진실을 모두 알게 된 뒤 무진이 보여준 선택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한결이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고도 그 아이까지 품고 규림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줬으니까요.
8년 동안 멈춰 있던 두 사람의 시간이 이제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7회에서는 규림이 과연 무진의 손을 잡을지, 그리고 정말 세 사람이 가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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