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죄인간》 캐스팅에 1년, 왜 임시완이어야 했을까|설인아와 로맨스

 

《나의 유죄인간》 캐스팅에 1년, 왜 임시완이어야 했을까|설인아와 로맨스

급하신 분들은 빨간 글씨만 먼저 보셔도 《나의 유죄인간》 캐스팅 비하인드와 주요 설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시완과 설인아가 로맨스로 만난다고 했을 때부터 조합이 꽤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캐스팅 과정까지 조금 특별했더라고요.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제작진이 밝힌 이야기에 따르면 임시완을 캐스팅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배우 한 명을 섭외하기 위해 1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다니, 처음에는 저도

“대체 왜 임시완이어야 했던 거지?”

싶었어요.

그런데 캐릭터 설정과 제작진 설명을 같이 보니 왜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진이 임시완에게 건넨 제안은 단순했습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로맨스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살인 용의자가 된 재벌 3세 윤이준

임시완이 맡은 인물은 태강그룹의 차기 후계자이자 재벌 3세 윤이준입니다.

설정부터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과는 조금 다릅니다.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인물인데, 갑작스럽게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벌 3세와 로맨스라는 조합만 보면 익숙할 수도 있는데 여기에 살인 사건과 수사라는 요소가 붙으니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오히려 임시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정하고 부드러운 얼굴인데 어떤 역할에서는 굉장히 차갑고 예민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하잖아요.

한쪽으로 딱 정해지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윤이준이라는 인물이 더 궁금해집니다.

제작진이 말한 ‘잘생쁨’이 캐스팅 이유?

김호준 CP는 임시완을 두고 그동안 장르물이나 시대성을 가진 작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로맨스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미있는 표현도 하나 사용했는데요.

바로 ‘잘생쁨’입니다.

잘생기면서도 예쁜 인상을 동시에 가진 배우라는 뜻이죠.

처음에는 조금 웃겼는데 포스터를 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

일반적인 재벌 남주처럼 무조건 강하고 거칠게 보이기보다는 선이 곱고 예민한 분위기가 함께 느껴집니다.

제작진은 임시완 특유의 이미지에 기존 로맨스와 다른 캐릭터를 입히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익숙한 로코 남주를 만드는 것보다 “임시완이 이런 역할도 해?” 싶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캐스팅에 정말 1년이나 걸렸다

더 재미있는 건 제작진이 임시완과의 섭외 과정을 ‘경계심 많은 고양이’에 비유했다는 점입니다.

바로 출연이 결정된 게 아니라 여러 과정을 거치며 약 1년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배우 입장에서도 익숙하게 해왔던 장르와 조금 다른 선택이니 고민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쉽게 선택한 작품이 아니라면 배우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꽤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가 늘 잘하던 역할보다 조금 낯선 캐릭터에 도전할 때 보는 재미가 더 큰 편이에요.

그래서 ‘캐스팅에 1년’이라는 이야기가 단순한 홍보 문구보다 이번 임시완 캐릭터가 기존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힌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설인아는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

상대역도 만만치 않습니다.

설인아가 맡은 강재희는 특수부대 출신 형사입니다.

윤이준을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재벌 3세와 비서라는 것만 보면 익숙한 설정인데 사실 그 비서가 자신을 수사하는 형사라니.

이 정도면 로맨스보다 먼저 “언제 정체 들키지?”가 궁금해질 것 같아요. 😂

그리고 강재희는 단순히 남자 주인공 옆에서 보호받는 캐릭터도 아닙니다.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답게 액션 능력이 중요한 인물인데요.

제작진은 설인아가 예능 《무쇠소녀단》에서 보여준 운동 능력을 보고 강재희 역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설인아의 숏컷, 이유가 있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고 “설인아 맞아?” 싶었던 분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긴 머리 이미지가 익숙했던 설인아가 이번 작품에서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작진은 강재희를 만들면서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된 고은찬처럼 이번에는 강재희라는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특히 설인아는 액션 장면에서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부분이 많다고 해 로맨스뿐 아니라 몸을 쓰는 장면도 기대할 만해 보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예쁜 모습만 보여주는 여주인공이 아니라 남자 주인공 옆에서 직접 움직이고 사건을 끌어가는 인물이라면 둘의 관계도 조금 더 재미있어질 것 같거든요.

둘이 붙어 있으니 묘하게 닮아 보인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도 꽤 눈에 들어왔습니다.

임시완과 설인아가 나란히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면 둘의 분위기가 묘하게 비슷해요.

짧은 헤어스타일부터 얼굴선까지 닮아 보여 처음에는 정말 남매나 쌍둥이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설정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한 사람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재벌 후계자, 다른 한 사람은 그를 조사하기 위해 가까이 들어온 형사.

둘은 계속 붙어 있어야 하지만 애초에 서로를 편하게 믿고 시작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닌 겁니다.

그래서 제작진이 말하는 ‘밀착 스릴 로맨스’라는 표현이 꽤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사랑하기 전에 의심부터 해야 하는 관계

보통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질지가 가장 궁금하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강재희는 수사를 해야 하고, 윤이준 입장에서는 자신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접근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마음이 생긴다면 사랑하는 순간에도 계속 상대를 의심할 수밖에 없겠죠.

저는 바로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의심하고 있고, 내가 믿게 된 사람이 사실 나를 수사하러 온 사람이라면 그다음부터는 평범한 로맨스가 될 수 없으니까요.

임시완과 설인아 조합이 궁금한 이유

임시완과 설인아는 이미지부터 상당히 다릅니다.

임시완은 세밀하고 예민한 인물을 표현할 때 강점이 있고, 설인아는 밝은 에너지와 몸을 쓰는 연기에서 시원한 느낌이 있죠.

그래서 둘이 붙으면 한쪽이 다른 쪽을 눌러버리는 조합보다는 서로 다른 매력이 더 선명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남자가 여자를 계속 구해주는 전형적인 구도보다 강재희가 윤이준을 지키고 감시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어 관계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임시완이 로맨스에서 얼마나 낯선 얼굴을 보여줄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늘 잘하는 모습을 또 보는 것도 좋지만 “저 배우에게 이런 표정도 있었네?” 싶은 순간이 하나만 나와도 작품을 보는 재미가 확 커지니까요.

1년 기다린 이유, 방송 보면 알 수 있을까

아직 첫 방송 전이라 제작진이 왜 그토록 임시완을 기다렸는지에 대한 최종 답은 드라마를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단순히 유명 배우를 데려오기 위해 오래 기다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기존 장르물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이미지와 로맨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인상을 동시에 가진 배우가 필요했고, 그 조건에 임시완이 잘 맞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설인아의 액션과 밝은 에너지가 붙으면서 두 사람이 얼마나 다른 온도의 케미를 보여줄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로맨스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는 제작진. 과연 첫 방송을 보고 나서 “그래서 임시완이었구나”라는 말이 나올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나의 유죄인간》은 10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살인 용의자와 그를 조사하러 온 형사.

시작부터 서로 믿기 어려운 두 사람이 어떻게 로맨스까지 가게 될지, 저는 일단 첫 회는 궁금해서 보게 될 것 같네요.

→ 《나의 유죄인간》 임시완·설인아 캐릭터와 포스터 내용 확인하기

※ 이 글은 tvN이 공개한 작품 정보와 제작진의 캐스팅 관련 발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개인적인 기대 리뷰입니다.

사진 출처 : tvN 《나의 유죄인간》 공식 이미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