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3》 지진희·염정아 무슨 사이? 결혼식 사회까지…20년 찐친의 장어 4천 마리 조업

 

《언니네 산지직송3》 지진희·염정아 무슨 사이? 결혼식 사회까지…20년 찐친의 장어 4천 마리 조업

급하신 분들은 빨간 글씨만 읽어도 핵심 내용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번 《언니네 산지직송3》를 보다가 의외의 인맥 하나를 알게 됐습니다.

바로 염정아와 지진희인데요.

두 사람이 친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결혼식 사회까지 맡아줄 정도였을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잠깐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오랜 친구로, 지진희가 과거 염정아의 결혼식 사회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방송에서 만나자마자 괜히 격식 차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정말 오래 알고 지낸 오빠와 동생 같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반갑게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둘 앞에 기다리고 있던 건 낭만적인 여행이 아니라 장어 4천 마리였습니다.

저는 숫자 듣자마자 “이걸 진짜 사람이 다 잡는다고?” 싶었어요.

지진희 등장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9월 17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3》 8회에서는 경남 하동에서 생활 중인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 앞에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배우 지진희였는데요.

그냥 문 열고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몰래 숨어 기다리는 작전까지 준비했습니다.

거울 셀카로도 유명한 지진희답게 거울 뒤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는 방식이었는데 염정아까지 제대로 속였어요.

오래된 친구가 나타났으니 염정아도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우리 오빠야” 하면서 소개하는 모습을 보니 두 사람이 실제로 정말 편한 사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두 사람은 대체 언제부터 친했던 걸까?

지진희와 염정아의 인연은 20년도 훌쩍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2002년 작품을 함께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오랜 시간 친분을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지진희는 염정아의 결혼식 사회까지 맡았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결혼식 사회는 아무한테나 부탁하기 어려운 일이잖아요.

20년 넘게 연락하고,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는 관계라고 하니 단순한 연예계 동료보다는 정말 오래된 친구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지진희는 예전 부산에서 함께 촬영하던 시절 이야기도 꺼냈는데요.

그때도 염정아가 숙소 청소를 열심히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습니다.

지금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틈만 나면 정리하고 닦는 모습을 보면 최근에 생긴 습관은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20년 전 친구가 증언해버리니 이 정도면 청소 사랑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기다린 건 장어 4천 마리

오랜 친구를 만났다고 편하게 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었습니다.

멤버들은 새벽 4시 30분부터 일어나 조업 준비에 나섰는데요.

이날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황토에서 자란 광양 노지장어였습니다.

그런데 규모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잡아야 할 장어가 약 4천 마리, 무게로는 총 4톤에 달했습니다.

4천 마리라는 말을 듣는 순간 멤버들 표정이 굳는 게 너무 이해됐어요.

한두 마리도 아니고 눈앞의 진흙밭에서 장어가 계속 꿈틀거리는데 그걸 맨손과 맨발로 잡아야 했거든요.

노윤서도 처음에는 꽤 당황했고 여기저기서 장어가 미끄러져 빠져나가면서 현장은 금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진희, 갑자기 장어 사냥꾼이 됐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 밖의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첫날부터 투입된 지진희였어요.

게스트면 처음에는 조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법한데 지진희는 그런 게 없었습니다.

바로 진흙밭으로 들어가 장어 잡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요.

장어를 다루는 손길이 점점 능숙해지면서 결국 방송에서는 ‘장어 사냥꾼’ 같은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일하다 뜰채가 부러지는 상황에서도 다른 채망을 이용해 계속 작업했는데 이쯤 되면 게스트인지 일꾼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오랜 친구 만나러 왔다가 4톤 장어 조업을 제대로 하드캐리한 셈입니다.

염정아 입장에서는 결혼식 사회 봐준 친구가 20년 뒤 자기 옆에서 장어까지 잡아주고 있으니 인연도 참 묘한 것 같아요.

김선영은 장어 잡다가 도파민 폭발

그리고 이날 지진희 못지않게 장어 잡이에 진심이 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바로 김선영이었어요.

처음에는 힘든 조업이었는데 한 마리씩 잡기 시작하니 묘하게 재미가 붙었는지 나중에는 오히려 장어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진흙 속에 숨어 있는 큰 장어를 찾아낼 때마다 쾌감을 느끼는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본인 입으로도 장어 잡기에 완전히 빠진 모습을 표현했는데, 지쳐 있으면서도 계속 찾는 게 진짜 중독된 사람 같더라고요.

이번 시즌 조업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힘든 작업이었다는데 끝까지 장어를 찾는 걸 보니 체력도 대단했습니다.

4천 마리 잡고 계곡 갔더니 갑자기 눈물

고된 작업을 마친 뒤에는 다 같이 하동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장어와 씨름하다가 물놀이를 하니 보기만 해도 시원했는데요.

물총 싸움도 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워터슬라이드까지 타면서 다들 완전히 아이처럼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신나게 놀던 김선영이 갑자기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는 늘 엄마로 물놀이를 했는데, 오랜만에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놀다 보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는 이야기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던 노윤서도 함께 울컥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조금 공감됐어요.

아이들이랑 놀러 가면 엄마는 같이 노는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계속 챙기고 지켜보고 먹이고 닦아줘야 하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놀기 위해 물에 들어갔던 때가 갑자기 떠오르면 괜히 찡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옆에 있던 지진희와 염정아의 반응은 또 너무 현실적이라 분위기가 오래 진지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잡았으면 또 먹어야죠

《언니네 산지직송》의 진짜 재미는 힘들게 잡은 제철 식재료를 결국 맛있는 한 상으로 만들어 먹는 데 있죠.

이날 역시 직접 잡은 노지장어를 숯불에 구워 먹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장어만 구운 게 아니라 김선영은 처음으로 메인 요리를 맡아 된장 배춧국을 준비했고, 염정아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릴 40인분 약밥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평소에도 큰손으로 유명하지만 40인분이라는 숫자를 들으니 역시 염정아다 싶더라고요.

조금만 만들겠다고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대형 솥이 등장하는 게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제 익숙해진 것 같아요.

결혼식 사회 봐준 친구와 20년 뒤 진흙밭이라니

이번 회차에서 장어 4천 마리도 강렬했지만 저는 지진희와 염정아의 관계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20여 년 전 작품을 함께했던 배우 동료가 친구가 되고, 결혼식 사회까지 맡아주고, 오랜 시간이 지나 예능에서 다시 만나 나란히 진흙밭에서 장어를 잡고 있다는 게 생각해 보면 꽤 특별하잖아요.

두 사람이 ‘무슨 사이?’냐고 묻는다면 연예계 동료로 시작해 20년 넘게 경조사까지 함께해온 진짜 오래된 친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진희는 이날 오랜 친구의 게스트로 왔다기보다는 일꾼 한 명 추가된 것처럼 제대로 일하고 갔어요.

덕분에 장어 4천 마리라는 어마어마한 조업도 힘들기만 하지 않고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연예계 인맥 이야기보다 20년 전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폭로하고, 서로 편하게 장난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 좋더라고요.

여러분은 오래된 친구와 20년 뒤에도 이렇게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을 것 같나요?

※ 이 글은 2026년 9월 17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3》 8회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식 영상과 다시보기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3》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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