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5화|송강 피 흘리며 연주, 이준영은 결선 직전 사라졌다…대체 누가?

 

《포핸즈》 5화|송강 피 흘리며 연주, 이준영은 결선 직전 사라졌다…대체 누가?

급하신 분들은 빨간 글씨만 읽어도 핵심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한 사람은 피가 흐르는 손으로 피아노를 쳤고,

다른 한 사람은 그 무대에 올라보지도 못한 채 사라졌습니다.

9월 12일 방송된 tvN 《포핸즈》 5화는 강비오와 최정요의 운명을 완전히 갈라놓은 회차였습니다.

둘이 나란히 체코 국제 콩쿠르 결선까지 올라갔을 때만 해도 드디어 제대로 맞붙는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선이 시작되자 예상했던 피아노 대결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강비오는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연주를 끝까지 이어갔지만, 마지막 순서였던 최정요는 공연장으로 향하던 중 누군가에게 납치됐습니다.

그리고 도망치던 정요의 뒤에서 총성까지 들렸죠.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두 사람의 운명을 갈라놓을 줄은 몰랐네요.

비오가 정요에게 “같이 콩쿠르 나가자”고 한 이유

이번 국제 콩쿠르는 단순히 우승을 위한 도전이 아니었습니다.

강비오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마지막 승부에 가까웠습니다.

외할아버지 강승운은 비오보다 정요의 재능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죠.

그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비오는 아예 세계적인 무대에서 정요와 직접 겨뤄보기로 합니다.

강비오는 최정요에게 체코에서 열리는 하르모니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함께 출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누가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인지 결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하지만 정요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조금 달랐습니다.

비오를 이기기 위해서라기보다 무너지고 있는 친구를 다시 피아노 앞에 세우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죠.


결국 둘 다 파이널 12인에 들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체코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경연을 거쳐 결국 둘 다 파이널 12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어요.

친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두 사람이 결승에서 같은 피아노를 두고 맞붙게 된 거니까요.

그런데 합숙이 시작되면서 비오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결선에서 비오와 정요가 같은 자유곡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똑같은 곡을 연주한다면 둘의 실력이 더욱 직접적으로 비교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밤새 피아노를 치던 비오, 결국 손까지 망가졌다

비오는 점점 연습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밤늦게까지 계속 피아노를 치면서 다른 참가자들과 마찰까지 생겼습니다.

손가락 상태도 이미 좋지 않았습니다.

정요는 그런 비오를 걱정했지만 비오는 멈추지 않았죠.

그런데 여기서 또 사건이 터집니다.


비오가 결선에서 연주해야 할 지정곡 악보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가져간 건지, 단순히 없어진 건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

이미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비오는 정원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자 그대로 뒤쫓아갑니다.

심지어 강물 속에 있는 무언가를 자신의 악보라고 생각해 뛰어들려고까지 했죠.

정요가 붙잡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제 지겨운 짝사랑을 끝내려고”

결국 비오는 무너졌습니다.

방 안에 틀어박힌 비오는 정요에게 콩쿠르를 포기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유는 악보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악보가 사라지기 전부터 자신만의 곡 해석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비오는 누구보다 피아노를 좋아했지만 좋아하는 만큼 계속 상처받고 있었습니다.

비오는 피아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지겨운 짝사랑’이라고 표현하며 이제 그만 끝내고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장면은 조금 짠하더라고요.

남들 눈에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비오인데 정작 본인은 평생 인정받기 위해 피아노를 치고 있었던 것 같았거든요.

정요가 건넨 건 악보 한 장이 아니었다

그런 비오를 다시 일으킨 사람도 결국 정요였습니다.

정요는 비오에게 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정곡 악보를 비오의 방문 아래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 악보에는 정요가 직접 고민하며 적어놓은 곡에 대한 해석이 빼곡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정요는 자신은 이미 곡을 모두 외웠으니 필요하면 보라며 자신의 해석까지 담긴 악보를 경쟁자인 비오에게 건넸습니다.

사실 콩쿠르만 생각하면 절대 할 필요가 없는 행동이죠.

비오가 무너지면 정요에게는 경쟁자 한 명이 사라지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정요에게는 우승보다 비오가 피아노를 포기하지 않는 게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악보를 본 비오는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결선 무대, 송강의 손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결선 당일.

비오는 정요보다 먼저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정곡에 이어 자유곡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듯 연주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연습 때문에 이미 손가락에는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연주가 이어지면서 그 상처가 다시 벌어졌고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하얀 건반 위로 피가 번지는데도 비오는 손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결선 연주를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비오가 그렇게 원했던 순간이었죠.

그런데 그 순간, 정요에게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서 이준영, 그런데 공연장에 오지 않았다

최정요는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비오의 연주가 끝나고 이제 정요가 무대에 올라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늦은 것도 아니었어요.

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정요는 함께 차에 탄 사람들이 자신을 위협하면서 자신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조금 전까지 국제 콩쿠르 결선에 오를 준비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목숨을 걸고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정요는 필사적으로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숲속으로 도망쳤습니다.

도망치던 정요의 뒤에서 결국 총성이 들렸다

여기서 끝났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요.

납치범들은 정요를 그대로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정요는 숲속을 정신없이 달렸고 그 뒤를 괴한들이 쫓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총성이 울렸습니다.

도망치던 최정요는 납치범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고, 그대로 행방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오에게 자신의 악보를 건네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한쪽에서는 박수가 쏟아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총성이 울리는 장면을 교차해서 보여주니 더 잔인하게 느껴졌습니다.

비오는 결국 우승했다, 그런데 웃을 수가 없었다

정요가 결선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비오는 결국 콩쿠르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평생 원했던 결과였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었고, 누구보다 인정받고 싶었던 비오에게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비오는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다시 피아노 앞에 세워준 최정요가 사라진 상황에서 얻은 우승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요가 건넨 악보 덕분에 다시 무대에 올랐고, 그 무대에서 우승했는데 정작 정요는 사라졌습니다.

이건 비오에게 평생 마음에 남을 수밖에 없는 우승 같아요.

대체 누가 정요를 납치했을까?

그리고 가장 큰 의문이 남았습니다.

대체 누가 정요를 납치한 걸까요.

5화에서 납치를 지시한 인물의 정체가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비오는 정요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한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자신의 어머니 강지혜였습니다.

비오는 정요의 실종에 어머니 강지혜가 관련돼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결국 감정을 터뜨렸습니다.

물론 이 시점에서는 비오의 의심일 뿐 그것만으로 실제 배후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궁금해졌습니다.

정요를 콩쿠르 무대에 세우고 싶지 않았던 사람은 누구였는지, 그리고 굳이 납치와 총격까지 벌인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죠.


그리고 갑자기 9년이 흘렀다

5화가 더 놀라웠던 건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정요가 사라진 뒤 이야기의 시간은 2017년에서 2026년으로 건너뜁니다.

무려 9년입니다.

성인이 된 강비오는 피아니스트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9년 전 사라진 최정요를 여전히 찾고 있었습니다.

결국 비오에게 정요의 실종은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은 사건이었던 겁니다.

어쩌면 비오가 피아노를 계속 치는 이유에도 정요가 남긴 흔적이 들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화는 결국 두 사람의 운명이 갈린 순간이었다

이번 5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비오의 피 묻은 건반도, 정요에게 울린 총성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두 장면이 동시에 벌어졌다는 점이었어요.

비오는 정요가 건네준 악보를 통해 다시 일어나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정요는 무대에 오를 기회조차 빼앗긴 채 사라졌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꿈을 이룬 날이었지만, 다른 한 사람에게는 인생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날이 됐습니다.

그래서 비오가 얻은 우승이 더 씁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5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4.2%, 최고 4.9%를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평균 4.9%, 최고 5.7%까지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9년이 지나도록 비오가 정요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포핸즈》는 5화를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에 들어갔습니다.

정요는 정말 살아 있는지, 누가 그를 납치했는지, 그리고 9년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5화 마지막까지 보고 나니 이제 피아노 콩쿠르보다 이 세 가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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