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7회 이준영 기억상실 아니었다?|송강과 9년 만에 재회, 마지막 반전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가 9년 만에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반가워하기는커녕 “당신을 모른다”는 듯 차갑게 돌아섰죠.
강비오가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알고 있어서인지 저도 이 장면은 꽤 답답하게 보였는데요.
그런데 7회 마지막, 최정요가 정말 기억을 잃은 게 맞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반전이 나왔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빨간 글씨만 보셔도 포핸즈 7회 핵심과 마지막 반전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요.
9년 만에 돌아온 최정요, 그런데 피아니스트가 아니었다
9월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7회에서는 강비오와 최정요가 드디어 다시 마주했습니다.
9년 전 갑작스럽게 사라졌던 최정요는 놀랍게도 국제 지휘 콩쿠르 무대에 등장했는데요.
더 이상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루카 도미니코’라는 이름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강비오는 무대 위 정요를 단번에 알아봤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살아 돌아온 순간이었으니 곧바로 만나려고 했지만 정요의 반응은 예상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송강 찾아갔지만 “모르는 사람” 취급
강비오는 정요를 만나기 위해 숙소까지 찾아갔습니다.
친구라고 자신의 이름까지 남겼지만 돌아온 대답은 냉정했습니다.
정요는 강비오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고 만남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이유처럼 보이는 이야기가 공개됐죠.
최정요는 9년 전 사고 이후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비오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도, 과거 이야기를 피했던 것도 처음에는 모두 기억상실 때문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9년 전 총상 때문에 피아노까지 포기했다
두 사람은 결국 과거 함께 다녔던 한국예고에서 다시 마주합니다.
강비오는 정요를 데리고 둘이 함께 시간을 보냈던 공간을 돌아봤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요가 왜 피아니스트가 아닌 지휘자가 됐는지도 밝혀졌습니다.
9년 전 사건 당시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그 후유증으로 오른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한때 강비오와 경쟁하며 피아노를 치던 천재가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억뿐 아니라 피아노까지 잃었다는 정요의 지난 9년이 처음으로 조금씩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송강은 9년 전 사건의 배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정요의 부상 사실을 알게 된 비오는 9년 전 사건을 그냥 넘길 수 없었습니다.
특히 어머니 강지혜의 반응을 본 뒤 정요의 실종과 납치 사건 뒤에 무언가 더 있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했죠.
결국 비오는 사람을 통해 당시 정요의 납치를 사주한 배후를 다시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9년 동안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이 정요의 귀환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최정요가 다시 한국예고로 돌아온다?
정요의 등장에 가장 빠르게 움직인 사람은 강승운과 윤선주였습니다.
지휘자로서 정요의 실력을 본 강승운은 그를 데려오려 했고, 윤선주 역시 영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강비오의 어머니 강지혜는 이를 강하게 반대했는데요.
9년 전에도 두 사람은 누가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인지 끊임없이 비교됐습니다.
이제 정요는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지휘자가 됐지만 두 사람이 다시 같은 음악계 안에서 만나면서 과거의 긴장감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장규리의 제안, 그리고 다시 시작된 송강·이준영의 포핸즈?
홍재인은 정요에게 데뷔 무대 솔리스트로 강비오를 세우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정요가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현재 강비오는 심한 슬럼프로 피아노 연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런 비오와 굳이 다시 함께하겠다고 한 정요.
정말 강비오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왜 하필 비오와 협연하려는 걸까요?
이때부터 정요의 기억상실을 둘러싼 의문이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기억상실이 뒤집혔다
결정적인 장면은 방송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홀로 남은 정요는 과거 자신과 비오의 추억이 남아 있는 장소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찾아갑니다.
그곳의 피아노도 기억하고 있었죠.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요는 과거 강비오가 했던 인터뷰까지 이미 보고 있었습니다.
비오는 정요가 사라진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요는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있었고, 그 말에 상처를 받은 듯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준영은 송강을 모른 척했던 걸까?
7회 엔딩까지 보고 나면 처음 장면들이 완전히 다르게 보입니다.
강비오가 숙소까지 찾아왔을 때 정말 기억하지 못해서 만나지 않은 게 아니라, 기억하고 있으면서 일부러 외면했을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tvN 역시 7회 공식 클립에서 ‘잃지 않은 기억’이라는 표현으로 이 반전을 강조했습니다.
즉, 이제 궁금한 건 ‘정요가 기억을 잃었나?’가 아니라 ‘왜 기억을 잃은 척했나?’로 바뀌었습니다.
9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정요가 기억을 갖고 있었다면 또 다른 질문도 생깁니다.
왜 9년 동안 강비오 앞에 나타나지 않았는지, 왜 지금이 돼서야 한국으로 돌아왔는지, 그리고 왜 다시 비오와 협연하려 하는지입니다.
특히 9년 전 납치 사건과 총상을 입게 된 과정도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비오는 사건의 배후를 찾기 시작했고, 정요는 자신의 기억을 숨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 서로 다른 만큼 앞으로 진실이 공개될 때 관계가 한 번 더 크게 흔들릴 것 같습니다.
7회 마지막 반전이 더 씁쓸했던 이유
저는 정요가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보다 비오의 과거 인터뷰를 보고 있었다는 장면이 더 마음에 남더라고요.
비오에게 정요는 9년 동안 잊을 수 없었던 친구였지만, 정요가 멀리서 본 비오는 자신과 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비오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잊은 게 아니라 9년 동안 서로 다른 상처를 품고 있었다는 점이 7회 엔딩의 진짜 반전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만난 강비오와 최정요가 예전처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억을 숨긴 정요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다음 회가 더 궁금해지네요.
‘포핸즈’ 공식 영상과 회차 정보는 tvN 포핸즈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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