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원필, 영케이 보더니 하는 말이… 찐친 맞네|조째즈·김규원까지 난리난 친구 특집
친한 친구끼리 방송에 같이 나오면 평소에는 못 듣던 이야기가 하나씩 튀어나오죠.
이번 tvN 《놀라운 토요일》 434회가 딱 그랬습니다.
영케이의 친구로 원필이 등장했고, 문세윤의 친구 조째즈, 신동엽과 인연이 있는 김규원까지 함께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친한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특집인가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할 수 있는 말들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특히 원필이 15년 넘게 함께한 영케이를 보며 꺼낸 이야기가 시작부터 웃음을 만들었습니다.
원필이 영케이를 보며 “요즘 유독 짠하다”고 한 이유
데이식스 원필과 영케이는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온 사이입니다.
그래서 원필이 바라보는 영케이는 방송에서 잠깐 만난 친구와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겠죠.
원필은 영케이가 요즘 유독 짠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새롭게 《놀토》에 합류하면서 고민도 하고,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거였어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꽤 훈훈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원필은 영케이를 보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다”는 취지로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는데, 그 정체는 영케이가 방송에서 선보였던 민머리 분장이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진짜 친한 친구구나 싶었어요.
남들은 웃고 넘어갈 장면인데 오랫동안 봐온 멤버는 차마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는 반응 자체가 너무 현실적인 친구 같았거든요.
훈훈하게 시작했는데 결국 디스전?
원필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영케이가 하는 행동을 이날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하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면 장난감 총을 가져와 쏘겠다는 농담까지 던졌는데요.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면 쉽게 나오기 어려운 분위기였어요.
걱정된다고 말해놓고 곧바로 놀리는 원필의 모습에서 오히려 두 사람의 편한 관계가 더 잘 보였습니다.
친구가 잘하고 있으면 응원해주면서도 민망한 과거가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놀리는 사이.
그래서인지 일부러 만들어낸 예능 케미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조째즈·문세윤·김규원은 앉아 있기만 해도 웃겼다
이번 친구 특집에서 원필과 영케이 못지않게 눈에 들어온 조합도 있었습니다.
바로 문세윤, 조째즈, 김규원이었어요.
세 사람이 나란히 있는 모습부터 묘하게 닮은 분위기가 나면서 출연진들의 반응도 이어졌는데요.
조째즈는 문세윤을 자신의 예능 스승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함께 있으면 불편하다는 예상 밖의 말을 꺼냈습니다.
그 이유도 거창하지 않았어요.
문세윤과 조째즈, 김규원이 나란히 앉아 계속 땀을 닦는 모습까지 이어지면서 말보다 화면 자체가 더 웃긴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조째즈가 주변이 덥다며 특유의 표현을 쏟아내자 문세윤까지 에어컨을 더 틀어달라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났죠.
개인적으로 이런 장면이 《놀토》의 재미인 것 같아요.
준비된 게임도 재미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출연자 조합에서 갑자기 터지는 장면이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김규원이 신동엽과 처음 만났던 순간도 공개
김규원에게도 이날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최근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규원에게 축하가 이어졌고, 신동엽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당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는데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곳은 SNL 오디션이었습니다.
지금은 같은 자리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오디션을 보는 신인과 심사하는 선배의 위치였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오랜 친구뿐 아니라 과거의 인연이 지금의 예능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는 점도 이번 ‘친구 특집’과 잘 어울렸습니다.
받쓰보다 친구들 보는 재미가 컸던 434회
물론 《놀라운 토요일》답게 이날도 게임은 계속됐습니다.
팀전 스피드 받아쓰기와 디저트 게임 등이 이어졌고, 정답을 맞히기 위한 출연진들의 신경전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번 회차만큼은 문제 자체보다 친구끼리 서로를 대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원필은 영케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고, 조째즈는 문세윤과 티격태격하면서 웃음을 만들었습니다.
김규원 역시 신동엽과의 인연을 풀어놓으며 자연스럽게 특집 분위기에 녹아들었고요.
결국 이번 회차의 재미는 ‘누구의 친구로 나왔는지’보다 그 친구 앞에서 평소와 조금 달라지는 출연자들의 모습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찐친이 나오니까 평소와 조금 달랐던 놀토
친구 앞에서는 아무리 방송을 오래 한 사람도 평소 모습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 원필이 영케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다가도 바로 민머리 분장을 언급하며 놀리는 모습을 보니 괜히 웃음이 났습니다.
15년 넘게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 굳이 친하다고 설명하지 않아도 대화만 들어도 관계가 느껴졌어요.
조째즈와 문세윤, 김규원의 조합 역시 예상보다 존재감이 컸고요.
이번 《놀라운 토요일》 친구 특집은 화려한 게스트보다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더 재미있었던 회차였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멤버들의 실제 친구를 한 명씩 데려오는 특집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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